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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비대위원장이 언급했던 ‘86운동권 룸살롱 욕설 논란’에 대해 “너무나 좋은 지적이고 자기고백 같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종한 일부 정치 검사가 국민 세금인 특활비로 흥청망청 쓰고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룸살롱 드나들며 ‘스폰’을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인가, 이들 때문에 김영란법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식 계산 방법으로 100만원 이하는 무혐의로 처분해 준다”고 지적하며 “운동권이 룸살롱을 많이 갔나, 정치 검사들이 많이 갔나”라고 물었다.
비속어,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동영상으로 쌍욕 등을 한 게 드러났다”며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주고받는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그 정치검사들이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홍 원내대표는 “정치검사들이 자신들의 정치권력욕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한동훈과 여당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그 세력을 청산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런 짓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설 연휴 동안 KBS에서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 대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KBS가 과거 전두환 생일 잔치나 자녀 결혼 영상을 만들어 바친 시절로 되돌아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KBS가 이렇게 된 데에 구성원도 매우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