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노펙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진행 중인 샤르키야(오만) 및 얀부 4단계(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폐수처리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의 폐수처리 설비분야에서 3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전처리 농축수와 슬러지는 다량의 염분이 포함돼 일반적인 폐수처리에 비해 설비와 공정이 까다롭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처리 설비의 슬러지, 역세척수, 석회질 슬러지까지 처리하는 일 2만t(톤) 규모의 폐수 처리설비로 올 12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박병주 시노펙스 막여과사업본부 본부장은 “시노펙스는 폐수처리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인 해수담수화 플랜트 부분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의 △2차전지 생산공장 폐수처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등 첨단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아이바 3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있는 슈아이바 일대에 하루 평균 60만 톤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6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는 EPC(설계 조달 건설) 프로젝트이다. 완공 시 약 200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물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