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전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192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0명이 확진돼 31.5%의 양성률을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공항 입국장 밖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사흘간 중국발 입국자수는 4113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총 917명에 대한 양성률은 26.1%(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94명으로 전날(172명)보다 22명 늘었다. 이 중 약 70%인 137명의 유입국가가 중국이었다.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해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2일(241명) 이후 95일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정부가 지정한 임시재택격리시설(호텔)에서 7일간 격리해야 한다. 단 국내 주소지가 있는 내국인 또는 장기체류자인 ‘보호자’가 단기체류자의 자택격리를 보증할 경우 보호자 주소지 격리가 가능하다.
오는 5일부터는 중국발 항공기 탑승시 사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해 임시재택격리시설 수요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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