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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유엔마약범죄사무소와 아·태 범죄통계 고도화 추진

이명철 기자I 2022.12.06 10:47:49

2단계 공동사업 업무협정, 범죄통계 개선·개발 확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통계청(청장 한훈)은 지난 5일(현지날짜)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범죄통계 발전 강화를 위한 2단계 공동 사업에 대한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연옥(왼쪽) 통계청 차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통계청-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ODC) 범죄통계 협력 2단계 사업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통계청)


UNODC는 전세계적인 불법 마약 유통, 범죄 예방 및 범죄 사법, 국제 테러와 부패 등에 포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1년 9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2018년 열린 제49차 유엔통계위원회를 계기로 UNODC가 아·태지 역 범죄통계 발전 거점 확보를 위해 한국에 협력센터 설립을 제안했고 이듬해 5월 대전에 협력센터가 열렸다.

통계청-UNODC 공동협력 사업은 1단계(2019~2022년)로 교류협력 37건, 교육훈련 16건, 기술지원 14건, 연구개발 13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2단계 협력사업은 아·태 지역 범죄 통계 발전 지원 확대 등 협력 프로젝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국제범죄분류 이행을 위한 멘토링 워크숍, 범죄통계 혁신방법론 연구, 관련 자문 강화, 교육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아·태 지역 범죄통계 개선·개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기관은 앞으로도 아·태 지역 범죄통계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수요에 따른 사업 확대 등 긴밀한 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앞으로 아·태 지역 범죄통계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UNODC와 국제 범죄통계 및 국제 통계 분야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내 범죄동향조사, 범죄피해조사, 부패조사의 도입 지원과 유엔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중 16번 목표(평화, 정의, 포용적 제도구축) 모니터링을 위한 지표 개발·개선에도 참여한다.

통계청 대표 단장으로 참석한 최연옥 통계청 차장은 “이번 2단계 협력 체결을 통해 한국 통계청은 아·태 지역내 범죄통계 발전을 위한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범죄통계 관련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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