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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등 배경으로는 수급 영향보다 투기적 포지션 영향이 지배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니켈의 글로벌 수급 상황은 진행 중인 증설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초과 공급 상태라고 짚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론 니켈 생산비중이 전 세계에서 9.2%(21년 기준)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니켈 수급 불안과 함께 니켈 가격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 니켈 제조사인 칭산철강의 시앙광다 회장 등이 LME 니켈 가격 하락에 대규모 매도 포지션 잡은 상황에서 마진콜을 낳은 것도 단기 가격 폭등의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니켈은 2차전지 양극재 중에서 삼원계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다. 하지만 배터리용으로 분류되는 클래스1 니켈은 전체 니켈 수요량에 비하면 2020년 기준 5% 수준으로 추정됐다. 니켈가격 상승은 양극재의 원재료를 구성하는 전구체에 들어가는 황산니켈 제조비용 상승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재 가격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고 NCM622 포맷에서 니켈가격 10% 상승 시, 양극재 비용은 2.4% 인상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 7일 니켈가격(4만2995달러)을 반영하면 올해 들어서만 양극재 제조 비용은 26% 늘어나고, 셀 기준 환산하면 6% 비용 증가가 나타나는 셈이다.
아울러 높은 니켈 시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현재 니켈 수급이 타이트하지 않다고 보면, 불가피한 수요 외 서둘러서 니켈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2차전지 셀 및 재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서는 판가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완성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니켈 이외에도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 불안 요인을 감안하면 수익성 관리를 위해 공급선들에 대한 원가 협상에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소재가 변동에 자유롭거나 시장점유율이 높아 가격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업체들 위주로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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