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미국암연구학회서 ‘면역항암제 PMC-309’ 연구결과 발표

김응태 기자I 2022.03.02 10:43:0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208340)이 내달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멥신은 지난해 발표된 PMC-309 항종양 효능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추가 공개한다. PMC-309로 인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활성도가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연구 초록은 이달 8일(현지시간), 포스터는 다음달 10일 AACR 2022 사이트에 공개된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 발현하는 VISTA(V-domain Ig-containing suppressor of T-cell activation)와 결합해 면역억제세포의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면역항암제다. VISTA는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죽여 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면역세포다.

PMC-309는 T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달리 면역억제세포에 발현하는 VIST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게 특징이다. 파멥신의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를 활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비임상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천호 파멥신 박사는 “PMC-309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기존 PD-1, PD-L1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임상시험승인(IND) 제출을 위한 독성 시험이 종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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