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24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감소한 5조3530억원을 기록하고, 369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며 “시장 전망치(영업적자 2850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30%가량 감소했고,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로 지난달부터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며 “32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지난달 전월대비 11.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달 시작되는 성수기 수요에도 LCD TV 가격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적자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급락으로 실적개선이 어렵지만, OLED 사업이 개선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