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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사내 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외부인도 응모가능

김형욱 기자I 2019.04.16 08:54:34

5월10일까지 지원…총상금 460만원

한국동서발전 경영진이 자사 발전 설비를 살피는 모습. 동서발전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제3회 사내 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직원뿐 아니라 외부인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동서발전은 재작년부터 매년 직원 대상 사내 벤처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왔다. 올해는 이를 학생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민간 부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성공적인 사내 벤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실제 2개 사내 벤처팀을 육성 중이다. 회사가 창업 준비자금과 별도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내달 중 후속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사내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동서발전 홈페이지 내 공지를 참조해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회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에 200만원, 우수상 2명에 각 80만원, 장려상 5명에 각 20만원을 포상한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울산화력·호남화력·동해화력·일산열병합 등 5개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전력(015760) 100% 자회사(시장형 공기업)이다. 울산에 있다. 직원은 약 2000여 명.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전국적으로 확대 중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민 제안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내 벤처 창업으로 이어진다면 결국 국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되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개방형 혁신을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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