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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부겸 장관의 눈물..'소방관들 용기와 헌신에 경의'

고영운 기자I 2017.09.28 09:27:26


[이데일리 고영운 PD] 지난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방청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1975년 내무부 산하 소방국 출범 이래 42년만에 비로소 독립청으로 거듭난 소방청의 이날 비전 선포식은 지난 7월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두달이 지난 시점에서야 열린 개청식인 셈.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 자리에서 “재난으로 인해 눈물 흘리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안전에 관한 한 희망을 주는 소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고, “적극적 현장활동 기반을 조성해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격려사 중 얼마전 발생한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당시 순직한 故이영욱 소방경과 故이호현 소방교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장관은 “소방관의 사기와 긍지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우리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장래 희망에 대해 ‘커서 소방관이 되어라’라고 자랑스럽게 말해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도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초일류 안전강국,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Δ현장중심의 총력대응체계 구축 Δ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조성 Δ과학적 기반의 소방역량 강화 Δ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를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시·도 소방본부 재난대응 조직의 명칭 및 편제, 기능을 통일하고 2022년까지 현장 인력 2만여 명을 보강함은 물론, 구조대원과 장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이 가능토록 중앙119구조본부의 역량과 함께 긴급구조지휘부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119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국 424개 농어촌지역대 중 구급차가 없는 95개 지역에 119구급차를 추가 배치해 119구급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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