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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번1동 섬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이승현 기자I 2015.12.12 16:47:54

이복근 시의원, 주민설명회 열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복근 서울시의회 의원(강북1·번1,2·수유2,3동, 새누리)은 일명 ‘번1동 섬마을’이라고 불리는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번동 426~430번지 일대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번1동 섬마을은 남과 북으로 덕릉로, 동과 서로는 한천로, 뒤에는 우이천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마치 섬처럼 떨어져 있다고 해 섬마을이라고 불린다. 일반주택 지역인 이곳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오랫동안 답보 상태인 곳이다.

이 시의원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 지역을 개발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 해당 부서와 협의해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하 설명회를 마련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사업을 원하는 주민의 주택과 토지에서 주민동의 80%를 얻어 진행하는 사업으로, 단독주택의 호수와 공동주택의 세대수를 합한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양석 새누리당 강북갑 선거구 위원장은 “섬마을은 고도제한을 받지 않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개발하기 좋은 곳”이라며 “강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김만호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 팀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대안 모델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기존의 뉴타운 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같은 사업들이 대규모로 추진되다 보니 많은 사업비와 긴 시간 소요 문제로 사업이 추진되기도 전에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섬마을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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