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날 사장 승진 3명,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1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11명의 사장단 인사를 내정·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사장 승진 8명, 사장 이동 및 위촉업무변경 8명) 16명에 이어 최소 규모다.
사장단 인사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 2010년으로 당시는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고 미래전략실이 신설됐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전무 등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포함해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사장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18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16~17명의 규모로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다. 이 중 2012년에는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을 승진했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총수 일가 가운데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삼성 주요 계열사의 사장들이 부회장 승진에 걸리는 평균 기간인 8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 관련기사 ◀
☞[프로필]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프로필]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인사]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