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영도구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의 월동준비를 돕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윤태 영도구청장, 영도구 7개 복지관장 등 지역 인사들과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임직원과 주민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담근 2600포기의 김장김치는 지역사회복지관을 통해 영도구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가구 1300곳에 전달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계속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올해 전통시장 살리기의 하나로 김장 재료를 모두 영도구 재래시장인 남항시장에서 구매해 의미를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도 같은 행사를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만영 한진중공업 사장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24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행사를 포함해 모두 5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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