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63%가 남북 경협보험금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27일 현재 경협보험금 반납기업은 37개사에 1030억원”이라며 “보험수령 59개사와 대비해 약 63%의 기업이 반납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이후 입주기업 가운데 59개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령한 보험금은 총 1761억원이다.
박 부대변인은 경협 보험금 미반납 시 연체료가 월 3%라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보험금 미반납 시 부과되는 연체료는 월 이율이 아닌 연간 이율”이라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오는 29일 열리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산하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에서 다루게 될 의제에 대해 “상시통행을 위해 전자출입체계(RFID)를 연내 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무적인 준비가 있어야 한다”며 “더불어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 통관절차 간소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실무적인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했을 당시 연내 목표한 대로 RFID와 인터넷·휴대전화 설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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