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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데 가을모기 여전히 '맹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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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기자I 2012.10.29 13:04:36

지하주차장, 보일러실 등에 서식하면서 개체 수 안 줄어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여름에 없던 모기가 최근에 미친듯이 많습니다. 밤마다 죽겠습니다.”

찬바람까지 부는 완연한 가을이지만 모기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하소연이 넘쳐난다. 전국적으로는 모기가 많이 줄었지만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의 2012년 모기 채집 결과
29일 서울시 환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서울지역 54곳에서 채집한 모기 개체 수는 371마리였다. 전주 458마리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첫째주 171마리에 비해서는 오히려 늘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7~8월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국적으로는 모기 개체 수 자체는 많이 줄었다. 질병관리본부가 10월 둘째주 전국 10개 지역에서 모기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39마리로 평년 동기간(218 마리) 대비 82% 급감했다. 서울 등 대도시와 지방의 환경이 서로 다른 탓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축사나 강변 등 대규모 서식지에서는 모기가 많이 사라졌지만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모기가 따듯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보일러실 등에 서식하면서 개체 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난방을 시작하는 집들로 모기가 이동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모기 수는 더 많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모기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하수도 관을 타고 고층으로도 이동한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방충망의 상태를 점검하고 집 안의 싱크대와 욕실 등의 하수구를 막아 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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