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4164대, 수출 5592대(CKD 포함)를 포함 전년 대비 9.4% 감소한 총 975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보다 18.8% 증가한 반면 수출은 유럽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월(6005대) 대비 22.9% 줄었다.
국내판매는 ‘렉스턴 W’ 등 제품개선 모델들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내수판매는 지난 4월에 이어 4개월 연속 4000대를 돌파했다. ‘코란도 C’는 지난달 1461대가 팔리며 전월에 비해 12.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렉스턴 W는 701대로 8.5% 판매가 늘었다.
수출은 유럽의 경기침체 심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대폭 줄었다. 다만 새롭게 출시된 ‘로디우스 유로’의 선적이 이달부터 본격화되면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제품개선 모델들이 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렉스턴 W, 로디우스 유로등 새롭게 추가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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