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통합 리스크관리시스템 본격 가동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6일 1년여에 걸쳐 개발한 통합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같은 규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금융 환경변화에 전사(全社) 포지션의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리스크관리시스템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신용리스크 관리 시스템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 ▲유동성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했으며, 운영리스크 측정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현대증권은 특히 독립적으로 장외파생상품 처리를 할 수 있는 장외파생 처리엔진 자체 개발에 성공해 향후 신규사업 및 신규상품에 대한 검증 및 시장리스크 측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금융위기로 중요성이 커진 유동성관리에 충실하기 위해 유동성리스크 관리부분도 강화했다. 이밖에도 운영리스크관리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운영손실예방 및 내부통제 효율성을 제고했다.

노태일 현대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은 "통합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자본시장의 규제 및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제회계기준(IFRS)프로젝트와 연계해 확고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