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건설사 직원에게 올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 될 것 같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직원들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현대건설(000720) 은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기도 했지만 자중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매년 5월께 전년도 실적평가를 통해 성과급이 지급된다. 대체로 연말께 성과급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만 올해는 업계 전체가 힘든만큼 어려움을 함께 하자는 취지로 성과급 지급 여부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아직까지 성과급 지급안이 임원 결재를 받지 못한 상태다.
SK건설은 성과급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 하지만 지급하지 않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다른 대형사들은 분위기가 어떻냐"고 반문하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인력 구조조정 등에 대한 우려로 분위기가 흉흉한만큼 직원들도 성과급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주택전문업체의 직원들은 아예 성과급은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 현재 분위기상 성과급을 바라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다.
우림건설은 작년부터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성과급은 말 그대로 `성과`가 있어야 받는 것이 야니냐"며 "최근 구조조정까지 한 마당에 회사가 건재한 것만으로도 고마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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