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제약주들이 순환매 유입으로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제약업종지수는 전일보다 33.89포인트(3.04%) 오른 1150.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소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된 제약주들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개인들은 제약업종에 대해 20억원을 상회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광동제약(09290)이 가장 먼저 상한가에 들어가며 선도주 역할을 했다. 태평양제약(1657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도 8%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녹십자 유유산업 종근당 환인제약 등도 5%가 넘는 오름폭을 나타냈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량주들이 시장을 이끌면서 제약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는데 이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순환매가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 "제약주들이 지난해에 약값인하, 건강보험 재정악화 등으로 악재가 많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악재가 많이 희석됐다"며 "올해 실적호조세가 주가에 반영되면 중장기적으로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