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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경(현지시간)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폰을 전격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에어팟, 2018년 아이패드 프로, 2022년 애플워치 울트라, 2024년 비전 프로 출시 이후 다소 정체됐던 애플의 제품 혁신을 다시 끌어올릴 핵심 카드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사전 체험자들을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폰이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과 고도화된 힌지 메커니즘의 손맛 및 내구성, 대화면을 활용한 아이패드 스타일의 앱 레이아웃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동영상 시청이나 게이밍, 영상통화, 카메라 뷰파인더 활용 등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탁월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만 2000달러(약 270만원)가 넘는 초고가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광학 줌을 담당하는 망원 카메라가 빠진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되며, 페이스 ID 대신 측면 버튼 방식의 터치 ID가 들어간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약 1000만대 이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성능 카메라의 부재는 판매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그럼에도 “애플의 막강한 브랜드와 광고 파워, 수억 명에 달하는 기존 사용자층 덕분에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애플을 통해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애플 라인업 전체에 후광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대화면 폴더블폰을 이미 제공 중인 삼성전자(갤럭시 Z폴드8)와 구글(픽셀11 프로 폴드) 등 경쟁사에도 시장 파이를 키우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은 글로벌 메모리와 실리콘 반도체 부족 여파로 다음 달 출시할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맥(Mac)과 아이패드 가격을 평균 23%가량 인상했던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충격을 고려해 삼성과 구글처럼 약 100달러 수준의 비교적 완만한 가격 인상을 적용해 아이폰 18 프로 기준 11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 리모델링도 병행된다. 애플은 올해 가을 업그레이드된 애플 TV, 홈팟 미니와 더불어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신형 스마트홈 허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매장 외곽 벽면 체험존인 ‘에비뉴(Avenues)’ 구역을 전면 재배치하고 신규 액세서리 공간을 신설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운영체제와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는 가전 허브의 특성상 단순 제품 개편을 넘어 고객이 직접 작동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애플은 최근 비전 프로의 게이밍 및 임머시브 비디오 팀, 시리(Sir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력을 감원하는 등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글래스 소재 중심의 20주년 기념 아이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역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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