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9일 ‘SOL 코스닥TOP10’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코스닥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패시브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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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핵심은 코스닥 상위 종목에 압축 투자하되, 특정 업종 쏠림을 일정 부분 제어한다는 점이다. 편입 대상은 코스닥지수 구성 종목이다. 심사기준일이 포함된 달을 포함해 직전 3개월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한다.
다만 단순히 시가총액 순서대로만 담지는 않는다. 동일 섹터 내 편입 종목 수는 최대 3개로 제한한다. 코스닥 시장은 시기별로 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비중이 빠르게 커질 수 있는 만큼, 업종 집중도를 일부 낮추기 위한 장치다. 예비 종목도 편입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 가운데 일평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같은 방식으로 선별하며, 동일 섹터 3종목 제한을 적용한다.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240810), 로보티즈(108490)가 담겼다. 바이오·헬스케어와 2차전지뿐 아니라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코스닥 시장의 주요 성장 테마가 함께 포함된 구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정부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수급 정상화,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결정된다. 유동주식 수와 시가총액을 반영해 시장에서 실제 거래 가능한 규모가 큰 종목의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다. 다만 특정 종목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 캡을 적용한다. 한 종목이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20%로 제한된다.
리밸런싱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네 차례 진행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기 리밸런싱은 시장 대표성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15%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경우 2차전지 섹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2차전지 섹터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외에도 AI, 로봇, 반도체 소부장 등 코스닥 핵심 성장 엔진 전반에 함께 투자하도록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압축형 ETF인 만큼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 구성 종목 수가 10개로 제한돼 있어 개별 종목 주가 흐름이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코스닥 대형 성장주는 바이오 임상 결과, 2차전지 업황, 반도체 투자 사이클, 로봇·AI 테마 수급 등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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