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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인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4만7954.99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오른 6870.40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오른 2만3578.13에 거래를 마쳐.
-미 상무부는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물가 지표를 이날 발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로, 지난 8월(2.9%) 대비 둔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 월간 상승률은 시장 전망과 일치했지만, 연간 기준은 예상(2.9%)을 밑돌아.
-또한 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12월 53.3으로 전월(51) 보다 상승.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
-연준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이번 PCE 보고서는 오는 9~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물가 지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으로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87.2%로 반영.
美베선트 “셧다운에도 올해 실질 성장률 3% 예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3%에 달할 것이라고 밝혀.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에도 불구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소득 계층에서 연말 쇼핑 시즌의 소비가 강력하다고 부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에 대해선 물가 문제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반박.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0년 중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냈다”며 “민주당은 에너지 분야 등 과도한 규제로 공급 부족 현상을 조장했고, 그 결과 지금의 고물가 문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관세와 관련된)수입품 인플레이션은 전체 인플레이션 지표보다 낮다”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는 건 서비스업이지, 관세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
美무역대표, 對中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에 “항상 유동적”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이 “항상 유동적”이라고 말해.
-그리어 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반대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입장과 관련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를 제공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를 묻자 이같이 밝혀. 이어 “기술이 발전하고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수출통제의 기준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분명히 최첨단 기술 제품이나 반도체 또는 다른 물건 등을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것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수출통제) 조정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
-그리어 대표의 언급은 백악관이 엔비디아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연방 의회에서는 이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막기 위해 초당적 법안이 발의되고, 황 CEO는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출하는 가운데 나온 것.
-이에 따라 중국과 최근 관세 전쟁 휴전을 1년 연장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가 어느 정도 선까지 해당 반도체 수출 통제를 할지 주목.
韓가계 비금융자산 64.5% ‘주요국 최고’
-한국은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을 비롯한 비금융자산 비중이 60%가 넘으며 세계 주요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8일 이같이 밝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비금융자산(부동산 등) 비중은 64.5%로 한국·미국·일본·영국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미국은 32%, 일본(2023년 기준)은 36.4%, 영국은 51.6%.
-금융자산 내에서도 현금성 자산 편중이 두드러져.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예금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높아졌지만 증권, 채권, 파생금융상품 등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25.1%에서 2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ING, 韓 내년 성장률 1.8→2.0%
-네덜란드계 금융그룹 ING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하며 지난 10월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p) 상향 조정.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1.2%로 유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가 수출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레거시(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두 자릿수 설비 투자 증가 전망 등이 내년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