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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지난 8월 13일 오전 2시께 대전 둔산동 번화가에서 도로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 때문에 폐기물 수거 차량이 오도 가도 못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가운데 맨발에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은 갑자기 뒤로 넘어지더니 다시 벌떡 일어났고, 차가 지나간 뒤에도 이들의 승강이는 계속됐다.
남성 2명이 술에 취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길에 누워 차량 통행을 방해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현장이었다.
경찰이 인적사항을 물었으나 두 남성은 협조하지 않았고, 급기야 욕설을 하고 경찰을 밀쳐 넘어뜨린 뒤 짓누르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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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꺼내 들었지만 뒤엉킨 사람들 탓에 조준할 수 없었다.
대신 몸에 밀착시켜 전기 충격을 주는 ‘스턴 기능’으로 남성을 주저앉혔다. 그러나 남성의 저항은 이어졌고, 또 한 번 전기 충격이 가해지고 나서야 남성은 도로 위에 엎드린 채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흰옷을 입은 또 다른 남성도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경찰관 한 명이 그를 몸으로 막아섰다.
경찰은 두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