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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설비투자 상향은 HBM 수익성 확보 의미…목표가 6.9%↑-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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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7.28 07:42:5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설비투자(Capex) 상향은 내년 HBM 물량에 대한 수익성 확보 메시지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6만 6000원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2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9조 20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DRAM은 비트그로스(B/G) 25%, 평균판매단가(ASP) 3%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NAND는 B/G 71% 증가, ASP -9% 감소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2025년 Capex 상향(20조원 중반 수준)은 2026년 HBM 물량에 대한 가시성과 수익성이 확보되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 출시 이후 구제품의 가격 하락 역시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뤄질 수 있으나 이는 동사에게만 해당되는 이슈가 아니며 오히려 원가 경쟁력을 감안할 때 현재 6~70% 수준의 HBM 마진을 내고 있는 동사와 경쟁사들간의 마진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DDR4 장기공급계약 요청까지 등장하는 상황 속에 메모리 업체들의 보수적인 공급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며 이는 2026년 DDR5로의 채택 가속화와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예상하게 한다”며 “시장은 DRAM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풀인 수요 영향으로 하반기 지속성이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공급업체들의 하반기 DRAM 재고는 타이트한 상황이며 부품 재고 역시 B/G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사이클 지속과 동사의 2026년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한다”고 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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