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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랑 사진찍을래” 접근했다가…두 손 잃은 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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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5.02.18 10:01:13

50대 캐나다 여성, 상어에 물리는 사고
“사진 찍으려” 접근했다가 두손 절단
상어의 길이 약 1.8m, 주변 맴돌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카리브해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상어와 사진을 찍으려 접근했다가 두 손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영국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께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프로비던셜스 섬 톰슨 코브와 블루 힐스 인근 해역에서 캐나다 여성 A씨(55)가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다.

사진=영국 매체 '더 선'
당시 휴가를 보내고 있던 A씨는 얕은 물에서 상어와 접촉을 시도하며 사진을 찍으려 했다. 결국 상어에 물린 A씨는 양손이 모두 절단되고 말았다. 또 허벅지 일부도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A씨의 가족이 해변에서 이 장면을 충격에 빠진 채 지켜봤고, A씨의 남편이 상어와 필사적으로 싸우며 그녀를 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고 당시 사진에는 A씨의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건이나 천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A씨의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A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캐나다로 돌아가 추가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상어의 길이는 약 6피트(약 1.8m)였으며, 공격 후에도 얕은 물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았다고 한다. 정부는 “A씨를 공격한 상어의 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황소상어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지역의 바닷속에는 회색 암초 상어, 간호상어, 백상아리, 황소상어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상어가 서식하고 있다. 환경 및 해안 자원부는 사고 발생 이후 일부 해변을 폐쇄했으며, 안전이 확인된 후 이틀 뒤 다시 개방했다.

해안 자원부는 관광객들에 ▲지정된 구역에서만 수영할 것 ▲탁한 물에서는 수영을 피할 것 ▲절대 혼자 수영하지 말 것 ▲해양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려 하지 말 것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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