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7일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군은 현재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 왔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2월 중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이는 탄도미사일에 핵을 실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 NCG가 신경써야 할 대목”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29일 공군사령부 등을 방문해 “아무리 적이 기술적 우세를 자랑해도 우리 비행사들의 정치 사상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 없다”며 공군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