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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밥 대표 제품으로는 코리안바베큐맛치킨·김치야채·마늘맛새우 볶음밥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슈완스 버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월마트·크로거·타깃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에서의 냉동밥 제품 인기 요인으로 한국 식문화를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한 점을 꼽는다. 치킨, 야채, 새우 등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재료에 코리안바베큐소스, 김치, 마늘 등을 더했다. 미국 내 쌀 가공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식품부에서 조사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28.2% 늘었고, 수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이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냉동밥 판매도 크게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2% 성장했으며, 지난 2017년 7개국이었던 수출 국가도 현재 대만, 베트남 등 17곳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채널에 냉동밥 제품 입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호주에서는 이달부터 코스트코에서 ‘김치치즈주먹밥’을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내 ‘아시안푸드 존(Zone)’을 별도로 만드는 등 한국 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만두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전략제품 품목으로 냉동밥을 포함한 ‘P-라이스’ 카테고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