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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조업·서비스업 확장세에 强달러…환율, 장중 1345원으로 상승

이정윤 기자I 2023.10.25 09:21:35

0.9원 오른 1344.0원 개장
미 10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확장세
유로존 부진에 달러인덱스 106선 상회
미 국채 금리 안정세·국제유가 하락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5원으로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확장세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보다 2.3원 오른 1345.4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1원) 대비 0.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4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 지표는 모두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 10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각각 50.0, 50.9로 예상(49.5, 49.9)을 상회했다. 반면 유로존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43.0, 47.8로 컨센서스(43.7, 48.6)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화는 성장 부진 장기화 우려에 달러에 하락하며 1.06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존 지표 부진, 미국 PMI 호조에 상승해 106으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8시 19분 기준 106.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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