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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수십 대의 비행기들이 캐나다로 불시착했다.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자신의 목적지가 아닌 캐나다 뉴펀랜드 갠더로 오게 됐다. 작품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컴프롬어웨이’ 출연 배우들은 주연, 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 이상을 소화한다. 마을 주민과 방문자의 역할을 겸할 뿐만 아니라 단역과 음향 효과 역할까지 수행한다.
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갠더에 불시착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삶에 변화를 겪는 닉 역에는 남경주, 이정열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닉 역뿐만 아니라 항공관제사이자 보니의 남편으로, 보니와 동물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더그 역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일과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갠더의 시장 클로드 역에는 서현철, 고창석 배우가 함께한다. 이들은 방문자들을 돕는 애플턴의 시장 덤 역 등을 겸해 무대에 설 예정이다.
텍사스 출신 미국인으로 테러 발생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갠더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다이앤 역은 최정원, 최현주 배우가 연기한다. 두 배우는 도넛 집에서 일하는 갠더 시민 크리스탈 역 등으로 변신한다.
캐나다 재향 군인회 갠더 지부 회장으로 불안에 휩싸인 방문객들을 앞장서서 보살피고 위로하는 뷸라 역에는 정영주, 장예원 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불시착으로 잔뜩 겁에 질린 방문자 들로리스 역 등을 함께 연기한다.
편견에 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으로 비행 중 갠더에 불시착한 파일럿 비벌리 역은 신영숙, 차지연 배우가 맡는다. 두 사람은 갠더 학교의 선생님 아네트 등으로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 젊은 CEO로 연인과 함께 휴가를 가던 중 갠더에 불시착했지만 갠더에서의 생활에 거리낌이 없는 케빈T역에는 지현준, 주민진 배우가 나선다. 이들은 지역 버스 운전사 노조위원장 가르스 역 등을 함께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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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 ‘쇼맨’의 박소영 연출, 뮤지컬 ‘이프덴’, ‘베르테르’의 구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의 홍유선 안무감독,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스위니토드’ 등의 김수빈 번역가, 뮤지컬 ‘데스노트’, ‘베토벤’ 등의 오필열 무대 디자인 디렉터가
‘컴프롬어웨이’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오프닝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