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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 교수는 “문 정부 임기 말까지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였던 기억이 난다. 거기에 대해서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베트남이 우리나라 제3대 교역국이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니 (정부가) 잘하고 있다. 단, 윤석열 정부가 내걸고 있는 외교적 브랜드와는 맞지 않으니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최 교수는 “베트남은 공산당 정부로, 인권과 민주주의 개념에 있어 윤석열 정부와 다르다. 소위 우리와 가치를 다르게 하는 나라”라면서도 “그러니 유연하게 실용외교, 국익외교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 교수는 러시아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쯤에는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자기 상대가 장악력을 가지고 예측 가능한 상대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궁지에 몰려서 극단의 행동을 해야 하는 상대여야 하는지 어떤 쪽이 좋은 상대일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반란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통제력 상실이 입증됐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