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바비칸센터 첫 협력 사업
2000석 전석 매진…새 앨범 수록곡 연주
5월엔 김선욱·런던 심포니 협연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유럽 최대 복합문화예술기관인 영국 바비칸센터 솔로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 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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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성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 홀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영한국문화원과 바비칸센터의 첫 협력 사업으로 열렸다.
이날 공연은 2000석에 달하는 바비칸센터 홀 전석이 매진됐다. 조성진은 헨델 모음곡 중 5번 E 장조 HWV 430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헨델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선보였다. 최근 조성진이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여섯 번째 솔로 앨범 ‘헨델 프로젝트’ 수록곡이다.
또한 조성진은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 리나의 변주곡 샤콘느,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등으로 90분간의 바비칸센터 리사이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바비칸센터는 매년 3700여 개의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되며 연중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지난해 10월 LG아트센터 서울 재개관 기념 공연에서 이먼 래틀의 지휘 하에 조성진과 함께 공연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 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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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과 바비칸센터는 오는 5월 17일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런던 심포니의 협연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바비칸센터와의 첫 협력 사업을 계기로 향후 한국 문화예술인들이 바비칸센터와 같이 국제적인 무대에 지속적으로 소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 전체 프로그램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