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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어메이징은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수제맥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업체이면서도 아직 경쟁업체에 비해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충분한 마케팅 투자가 이루어지면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어메이징은 투자금을 브랜드 강화 및 마케팅, 신제품 개발 및 출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어메이징은 현재 경기 이천에 ‘제2브루어리’를 건설 중이다.
제2브루어리가 완공되면 기존 생산량의 5배 수준인 월 750t 규모의 생산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곳에서 ‘서울숲’, ‘노을’, ‘첫사랑’ 등 어메이징의 스테디셀러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증가세인 수출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메이징이 수제맥주 업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메이징의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전년(약 40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라거’의 흥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역 특산주 및 무알코올 맥주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