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아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학협력` 발열체크

신중섭 기자I 2020.03.09 09:29:56

신창순천향대·온양온천·도고온천 등 3개역서 진행
열화상카메라로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마스크 구비

순천향대가 지난 6일부터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발열체크 등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천향대와 아산시가 협력해 발열체크 등 보건 서비스 활동에 나섰다.

순천향대는 지난 6일부터 아산시와 지역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순천향대와 아산시는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는 등 보건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학생들은 다음달 9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봉사활동에 나선다.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며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한다. 또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구비해뒀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대중교통시설 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지역내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며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 등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해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인 황창순 부총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산시와 공동으로 코로나19 관련 대학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동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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