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산차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점유율은 각각 48.1%(6만4912대), 34.9%(4만8143대)로 두 회사의 점유율이 80%를 훌쩍 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2%(8401대), 쌍용자동차(003620)는 6.0%(8045대), 한국GM은 4.7%(6384대)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10대 중 8대가 현대·기아차였다는 의미다. 수입차를 포함하더라도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71.2%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69.9%)보다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쏘나타,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신차 효과가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기아차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V80 등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양강구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나머지 3사는 신차 부재 상태가 지속되며 갈수록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판매 부진은 생산 감소로 이어지며 일부 업체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부산공장 생산량을 시간당 60대에서 45대로 줄였고, 한국GM은 창원공장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쌍용차는 전체 임원의 20%를 축소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가 잘 팔리는 업체는 신차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는 반면, 차가 팔리지 않는 업체는 그럴 여력이 없다”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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