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부천역 2번 출구 남부광장에서 열린 장덕천 부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서민을 울리는 세력에 한 표도 주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위해 피 흘리고 총칼 앞에 맨 앞에선 민주화의 도시 부천, 그리고 인천에 대해 적폐세력이 감히 이부망천이라는 가당찮은 말을 했다”며 “당당하게 기호 1번을 압도적으로 밀어달라”고도 했다.
이에 앞서 장 후보 역시 유세차량에 올라 “친일 독재 세력에 불쌍하다고 한 표를 주면 기고만장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평화의 길을 가로막을 것”이라며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일갈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YTN방송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 판세 관련한 대담 도중 “서울 사람이 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고 말했다.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 운영하지 못해 인천의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같은 당 후보를 옹호하기 위한 정 의원 발언은 해당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반발, 의원직 사퇴까지 주장하고 나설 정도로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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