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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기준으로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단독주택이 7.9%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 6.3%, 아파트 4.7%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변동이 없었지만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6.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는 뜻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5.9%, 지방 7.6%다. 서울이 5.4%로 가장 낮고 경북이 9.5%로 가장 높았다.
서울 구별로는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고 동작(3.8%), 마포·양천·광진·성북·서초구(3.9%)가 4% 미만을 기록했다. 반면 금천·도봉구(4.6%), 중랑·노원구(4.5%)가 높은 전월세 전환율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인은 요구수익률, 임차인은 전월세 선택 및 월세계약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지표로 활용 가능하다”며 “월세 가격이 시중금리 수준을 감안해 책정되는 만큼 향후 금리 인상시에는 전월세 전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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