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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따르면 이불 작가는 다음 달 7일 서울 서소문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훈 받는다.
이불 작가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공식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파리의 팔레드도쿄 내 ‘명예의 공간’에서 대형 설치작품 ‘새벽의 노래 Ⅲ’를 전시했다. 북부도시 릴에서 열린 기획전시 ‘서울, 빨리빨리’전에도 출품해 동시대 한국의 미술을 프랑스에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1991년 리옹 비엔날레에 참가해 프랑스 미술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국내 인사 가운데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영화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운영하는 전용준 태진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받았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이불 작가는 1980년대 말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불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설치, 오브제 작업을 통해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억압과 성 상품화 등을 비판하며 주목 받았다.
특히 1990년대 들어 과장된 신체와 괴물 형태의 조형물을 이용한 사이보그 시리즈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초대전에서는 날생선의 썩어 가는 냄새를 끌어들이는 파격적인 시도로 세계 미술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에 이어 프랑스 퐁피두아트센터 등 주요 해외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인류의 역사적 사건과 결합시켜 성찰과 비판의 시각을 제시하는 ‘나의 거대서사’ 시리즈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11월 20일까지 개최하는 ‘커넥트1:스틸액츠’ 전에서 초기 작품을 재연해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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