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일명 ‘조선족 청부살인’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경찰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를 지시한 사건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20일 오후 7시18분쯤 서울 강서구 관내 방화동의 한 건물 앞 도로에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50대 남성 사건에 관한 것이다. 숨진 남성은 해당 건물에 입주한 건설업체 사장인 A(59)씨였다.
퇴근하던 A씨는 건물 1층 계단에서 길이 28㎝에 이르는 흉기를 든 괴한에게 가슴·옆구리 등을 7차례나 찔렸다.
관할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카메라(CCTV)에서 한 남성이 범행시간 직후 지하철역 쪽으로 급히 뛰어가는 장면을 확인했지만 화면 식별이 어려워 용의자를 특정 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진입로와 예상 도주로에 설치된 120여대의 CCTV 영상을 끈질기게 분석했다.
그 결과 21대에서 이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고 ‘동일인을 추적하는 수사기법, 개별면접, 탐문수사’ 등을 총동원해 마침내 용의자인 중국동포(조선족) B씨 검거에 성공했다.
이번 조선족 청부살인 사건은 지난 3월 ‘비슷한 시기·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이 관여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내발산동 살인사건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내발산동 살인사건은 범행 장면이 찍힌 CCTV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조선족 청부살인) 역시 실마리는 범행 장소 근처에서 용의자가 급히 도망가는 흐릿한 CCTV였다. 경찰은 주변에 있는 CCTV 120개를 모두 뒤지고 걸음걸이까지 분석한 끝에 7개월 만에 중국 동포 B씨를 붙잡았다.
뿐만 아니라 김형식 의원은 자신의 계획을 대신 해줄 인물로 십년지기 친구 C씨를 선택했다.
조선족 청부살인 사건 또한 건설업자 D씨가 30년 넘게 알고 지낸 ‘의형제’에게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형제’는 서로 형님·동생으로 부르며 지내던 조선족 B씨에게 돈을 줘 범행을 지시한 걸로 수사결과 드러났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짙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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