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는 표준직업분류 중분류를 기준으로 산업연구원(원장 김도훈)이 창의핵심인력, 창의전문인력, 문화예술인력으로 나눈 것이다. 구체적인 직업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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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의 특화집중지수는 서울 강남구, 경기 용인시, 경기 성남시가 1위~3위를 차지했으며, 모두 수도권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으로 10위권에 들어간 지역은 대전 유성구가 유일했다.
2000~2010년간 창의인재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본사 등이 이전해 있는 제주시(77.5%)로 나타났고, 화성시(17.3%)와 용인시(11.8%)도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 추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창의인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지역들로는 파주시, 무안군, 계룡시, 청원군, 거제시, 김해시, 아산시, 동두천시, 춘천시, 당진군, 원주시, 서산시, 전북 완주군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창의성이 중요한 지식기반산업에 특화하여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됐거나(파주와 아산의 디스플레이, 청원과 춘천의 바이오산업, 당진과 서산의 신소재 및 정밀화학 등)▲도청 이전 또는 기업도시 건설 등으로 관련 지식서비스업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무안군, 원주시, 완주군 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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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창의인재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 거주하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동시에 창의핵심인력과 문화예술인력은 중소도시에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공공이나 기업 고위직 등 창의전문인력은 대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문화예술인력은 관련 사업체들이 많이 집적돼 있어 생활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많이 거주했다.
◇창의인재 키우려면 특화전략보다는 지역 총인구 늘려야
창의 일자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등과 같은 대도시권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그 외 전남 영암군, 경남 하동군, 전남 나주시, 충북 진천군, 경기 포천시, 충북 음성군,전남 화순군 등과 같이 특화된 분야에서 새로운 업무나 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역 내의 창의인재 수는 창의 일자리 수보다 총인구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았다.
산업연구원은 이는 지역의 창의인재 수를 늘리려면 창의 일자리 수보다 지역의 총인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창의인재를 키우려면 창의 일자리에만 특화된 전략보다는 지역 전체의 인구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