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때 1630선을 넘보나 싶던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으로 물러났다.
4일 오후 1시22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 0.18% 오른 1617.93을 기록하고 있다.
정오 무렵에는 60일 이동평균선(1624.30)을 넘어 1629.80까지 오르며 1630선 돌파까지 시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로 기관의 매수 강도가 정체되며 탄력을 줄였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인 1610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중국 상해종합지수만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의 시장은 모두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내놓으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421억원, 기관은 2106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256억원 어치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383억원 어치 순매수로 잡히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대형주 가운데는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LG디스플레이(034220) 정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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