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건설주와 금융주들이 두바이발 악재가 터진 이틀째 더 큰 후폭풍을 맞고 있다.
27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12.38포인트, 5.47% 급락한 213.8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5.63% 하락중인 금융업종과 함께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두바이 국영투자회사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6일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3.32%, 금융업 지수는 2.46% 내렸었다.
건설업종 가운데 풍림산업(001310)은 1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삼환까뮤(013700)도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건설업종 주식중 주가가 가장 높은 GS건설(006360)도 7.86% 급락해 10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성지건설(005980), 성원건설(012090), 대림산업(000210), 남광토건 등이 6%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통업에 속한 삼성물산(000830)도 4% 대 내리고 있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우리금융(053000)이 8.64%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 우리투자증권(005940), 기업은행(024110), 동양종금증권, 대구은행 등은 6%대 하락중이다.
건설업종내엔 오르는 종목이 단 한종목도 없고, 금융업종 중에선 우선주를 포함해 단 3개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