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쿠웨이트 의회와 정부 간 마찰 때문에 취소된 140억달러 규모의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 프로젝트가 내년에 재입찰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석유부 산하 국영석유회사 KPC((Kuwait Petroleum Corp.)는 자회사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신청한 제4차 신규정유공장과 클린 퓨얼 프로젝트의 예산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최고 석유위원회(SPC)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예산 140억달러를 승인하고 재입찰을 이달 중 공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셰이크 아마드 파하드 알-사바 쿠웨이트 경제담당 부총리는 "정부 계획에 알주르 제4 정유플랜트의 재입찰이 포함돼 있다"며 재입찰을 시사한 바 있다.
A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재입찰은 PQ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되고, 쿠웨이트 중앙입찰위원회 (CTC) 주관아래에 10개 EPC패키지로 나뉘어 실시된다"고 말했다. 발주방식은 설계·기자재공급·시공까지 모두 맡는 일괄계약(럼섬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쿠웨이트 정부는 한국의 GS건설(006360),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000720) 등 4개 대형 건설사와 일본 JGC, 미국의 플루어가 작년 5월 수주한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지난 3월 취소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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