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 회의 발표문에서 새로운 내용의 경기 판단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하락,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밀리면서 내림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5% 떨어진 9730.68을, 토픽스 지수는 0.74% 밀린 874.78을 나타냈다.
소니와 캐논이 각각 2.1%와 1.5% 밀리고 있는 가운데, 혼다 자동차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 금융주는 강세다.
중국 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에 소폭의 오름세로 반응하고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상하이 종합 지수는 0.35% 상승한 3139.53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B 지수는 0.67% 뛴 218.79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중국행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권 지수는 0.19% 밀린 7452.89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하락 중이다. 항셍 지수는 0.67% 떨어진 2만1470.29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0.23% 밀린 1만2800.93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오름세를, 싱가포르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는 0.89% 상승한 542.3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36% 하락한 2639.1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