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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월 판매, ''모닝''타고 ''쑥쑥''(상보)

정재웅 기자I 2008.02.01 14:01:18

지난 1월 판매 총 12만357대..전년동월대비 12.8%↑
모닝 판매 7848대 기록..오피러스는 20개월째 대형차 1위
기아차 총 10개 차종 중 5개차종이 차급별 판매 1위 달성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의 지난 1월 판매실적이 모닝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12.8%증가한 12만357대를 기록했다.

1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지난달 2일 출시한 경차 모닝등의 판매호조로 내수 2만2037대, 해외판매 9만8320대 등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12만3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 오피러스가 대형차시장 20개월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기아차사 생산·판매하는 승용 및 RV 10개 차종 모닝·프라이드·오피러스·카렌스·카니발 등 5개 차종이 지난달 차급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2만2037대를 기록, 지난해 1월보다 4.2% 줄었지만 모닝과 모하비 등 신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시장점유율은 22.6%를 기록, 지난해 연간 점유율 22.3%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한국에서 첫번째로 발표한 자동차로 기록된 모닝 부분변경 모델은 1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달의 3.7배, 전달의 2.5배에 해당하는 7848대가 판매됐다.

오피러스는 총 1306대가 판매되며 지난 2006년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20개월동안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3일 선보인 대형 SUV 모하비도 1278대가 판매됐고 계약대수도 한달간 2453대를 기록하는 등 향후 판매실적도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해외판매는 지난달에 총 9만8320대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6661대로 소폭 증가했으며 (2.0%) 해외공장 생산분은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지난해 말 준공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중국 2공장의 쎄라토·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3만1659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3.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선정에서 준중형부문 1위를 기록한 씨드의 판매가 1월 1만3938대를 기록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오피러스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1월 한달간 1046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56.1%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8년 첫달 판매에서 모닝의 경차시장 확대와 모하비 신차붐 형성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모하비,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AM 등 신차 세차종과 모닝, 로체등의 부분변경 모델 2차종을 출시하여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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