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청약가점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오는 9월에는 전국에서 4만9000여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85㎡이하 중소형은 공급가구 4채중 3채가, 중대형은 2채중 1채가 가점제로 공급된다. 나머지는 기존처럼 추첨 방식으로 분양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99곳 4만9338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10곳 1496가구, 경기도·인천에서 41곳 1만8367가구가 공급돼 가점제에 유리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재개발 물량 관심=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을 재개발하는 `용두1래미안`아파트가 가점제를 적용해 분양될 예정이다. 1054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2-142㎡(25-43평형) 275가구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한 `불광동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185가구 중 일반분양은 148·165㎡(45·50평형) 41가구 뿐이다. 쌍용건설도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1구역에서 `쌍용예가` 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재개발 물량 외에도 극동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에 짓는 주상복합 `코업스타클래스` 181-221㎡(55-67평형) 120가구와, 인근 동일하이빌 아파트 402가구도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주 고읍지구 가점제 적용= 경기도에선 동시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양주 고읍지구 3465가구에 가점제가 적용된다. 다음달 7일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 예정으로 신도종합건설이 11블록에서 105-257㎡(32-78평형) 744가구, 우미건설은 3블록에서 109-112㎡(33-34평형) 513가구를 선보인다.
광명시 소하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77-109m²(23-33평형) 11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풍림산업은 고양 벽제에서 109㎡(33평형) 211가구를 추가로 분양한다.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는 우림건설·신성건설·한진중공업이 110-178㎡(33-54평형) 931가구를, 반도건설은 110-238㎡(33-72평형) 48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 힐스테이트` 아파트 594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