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홍콩 상승..대만·싱가포르 약보합

전설리 기자I 2002.12.02 13:57:09
[edaily 전설리기자]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0.11% 내린 4641.53을 기록했다.

금융권 개혁 지연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가 하락했다. 화난파이낸셜홀딩스가 6.07% 내렸고 타이베이은행도 1.34%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가 0.99% 상승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1.56% 올랐다.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와 윈본드전자도 각각 2.00%, 0.58%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에선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가 0.14% 내린 1389.53을 기록했다. 엔지니어링업체인 셈코프인더스트리가 올해 7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9.33% 밀렸다. 그 밖에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가 1.37%, PCI가 2.56% 하락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0.71% 상승한 1만140.96을 기록중이다. 지난 29일 홍콩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홍콩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2.5%를 기록, 2000년 1분기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주가 일제히 올랐다. HSBC홀딩스가 0.27% 올랐으며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1.10%, 1.77% 올랐다.

부동산주도 상승했다. 청쿵이 0.44% 올랐으며 헨더슨인베스트먼트와 선헝카이프라퍼티가 각각 1.35%, 0.48% 상승했다.

수출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와 리&펑도 각각 2.78%, 1.74%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