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의 조건으로 ‘인내심’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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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티띠꾼은 “US오픈에서는 많은 버디를 기대할 수 없다”며 “18홀 동안 인내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해야 하고, 실수 이후에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도 마주하게 된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US오픈에서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러프를 이번 대회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는 “러프와 그린 주변에서 공이 반응하는 방식이 익숙한 코스들과 다르다”며 “US오픈인 만큼 쉬울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 상승의 배경으로는 아이언샷 회복을 꼽았다. 티띠꾼은 시즌 초 백스윙이 지나치게 눕는 문제로 샷의 일관성이 떨어졌지만 최근 스윙 궤도를 교정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 초에는 백스윙이 다소 눕는 문제가 있었고 다운스윙 과정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백스윙과 다운스윙 전환 과정이 좋아지면서 원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준비를 하지는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티띠꾼은 “루틴을 바꾸면 생각도 달라진다”며 “선두에 있을 때 지나치게 조심하려 하면 오히려 긴장하게 된다. 메이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을 하기보다 평소 하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티띠꾼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단순히 우승 상금 이상의 가치를 얻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향후 10년간 US여자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며, 셰브론 챔피언십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향후 5년간 보장된다. 또한 하튼 S. 셈플 트로피를 1년간 보관할 수 있으며, 미키 라이트 메달과 복제품 트로피도 받는다.
한국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효주를 비롯해 베테랑 신지애,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유현조와 홍정민, 그리고 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수민 등 한국 선수 23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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