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4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피처링은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를 ‘FAST’로 잡고 새해에 유행할 트렌드로 △챗 크리에이터 성장 △숏폼 전쟁 서막 △디토 소비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제시했다.
피처링은 첫 번째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꼽았다. 2023년에는 챗GPT 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배경음악 창작 등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를 담은 댓글에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두 번째로 60초 이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 인기를 언급했다.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팔로워 이상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2023년 45%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피처링 플랫폼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인플루언서 숏폼 콘텐츠 단가도 평균 22% 늘어났다. 피처링은 핵심만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2024년에는 숏폼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로 중소규모 인플루언서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링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팔로워가 5만 이하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10만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CPV(조회 당 비용) 차이는 2022년 47원에서 5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와 소비자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