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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지난 7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그간의 활동과 의의를 설명했다. 코스포는 2016년 50여개사 규모로 출범해 현재 216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
스타트업 회원사들은 올해 9월 기준 연매출 20조418억원, 누적 투자유치 29조3394억원, 고용인원 4만9501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유니콘 기업도 13개사가 포함돼 있다. 최 대표는 “미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스타트업이 존중 받는 문화와 창업가 정신을 지속 확산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정재성 로앤컴퍼니(로톡)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나서 코스포와 함께 성장하며 겪은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정 부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약 9년간 계속된 전문직역 단체와의 갈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스타트업간 연대의 힘을 꼽았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준 코스포와 생태계에 고마움을 전하고 리걸테크 및 스타트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업가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창업가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토크 세션도 펼쳤다. ‘진화하는 아이덴티티: 코스포x창업가’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는 코스포 감사로 활동 중인 김도현 국민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박재욱 코스포 의장(쏘카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태호 하이브 COO,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최성진 코스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존’ ‘창업가’ ‘코스포 방향성’을 키워드로 요즘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화두인 생존 방법과 각자의 사례를 공유했다. 창업가의 사회적 역할, 내년 총선 및 10주년을 앞둔 코스포의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창업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하려면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성장을 넘어 미래의 희망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지난 7년간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코스포는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비롯한 창업가 커뮤니티 강화, 글로벌 교류 확대 등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