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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대통령으로서 판단을 하면 안 되는 건데 조금 생각을 해서 빨리 판단을 바꿔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리라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 같은데 지금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면 그게 말이 되지만 윤 대통려은 검찰총장이 아니다. 대통령이다”라며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고 대화할 게 많은데 1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는다는 게 아무리 지금 야당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집어삼킨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단순히 개인적인 일탈이다. 이렇게 넘어가기는 어렵다”며 “그래서 이런 문화가 민주당에 남아 있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또는 이런 문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면 뭔가 사건에 대한 단호한 처리 대응 이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돈 봉투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탈당 혹은 출당 조치가 단행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당사자들에게 탈당 권고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왔고 그런 얘기가 지금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