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구직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2기를 모집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선도 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총 6개월간 1000시간에 걸친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개발·관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큐럼이 구성됐다.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엔지니어 양성 과정 두 가지로 나뉘어 각 과정당 25명을 선발한다.
현재 카카오에서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이 직접 강사와 멘토로 교육에 참여한다. 회사 측은 “실제 카카오의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1기를 선발해 지난 6월부터 교육하고 있는 상태다.
2기 과정에는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모집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며, 2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수료생은 향후 카카오 개발자 채용 지원시 서류 전형 우대 헤택을 받을 수 있다. 공용준 카카오 클라우드플랫폼 팀장은 “카카오 현업 담당자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개발 인력을 발굴·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부터 제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카카오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 임직원들이 트랙 겸임교수로서 전공 과목을 직접 강의하며 직원 멘토링,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진행한다.